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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3 15:21
아버지.
 글쓴이 : 군의문사
조회 :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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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보낸 아들이 죽은채 돌아온 아버지들이 참 많은데, 관련해서 어떻게 하는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이고, 지혜로운 아버지일까요?



아버지라는 말이 원래 "어벙벙어리버리지"라는 표현이 세월이 지나며 아버지로 된 것은  아닐까요?


사실, 우리아이들 관련해서 어떤 아버지가  지혜로운 아버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쁜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이고, 병신같은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이고,  그게 누구아버지인지도 아실겁니다.

하지만 그 아버지를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자식 두번 죽이고, 산  자기가족 자기 손으로 절단내겠다는데 무슨 말을 할까.ㅠㅠ




앞뒤가 꽉 막힌 절벽 같은,  형상만 사람이지 사실상은 축생이나 다름 없는 개차반에, 말해보아야 소용도 없고 무슨 말인지 이해도 못할뿐 아니라 짧은 머리, 저속한 의식관념에 나이와 천륜만을 앞세워 가족들을 윽박지르고 짖누르며 속박해온 인간말종이 열이 아니라 백이 있은들 무엇할까.


누구나 자기 생명 귀하고 소중할 것인데, 그것 스스로 끊어 죽을 결심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세상에 나를 낳은 부모라면 어떻게든 손 내밀어 잡았을 것인데 왜 아버지에게 도와달라는 말도 않하고 그냥 죽음을 결심하고 실행했을까.



이제 알겠다, 십여년 넘게 함께 어울리며 지내보니 죽은 놈 심정 이제 알겠다.



아버지......

이미 죽은 아들이지만, 비록 죽은놈이지만, 죽은놈이라도 누려야 할 기본권리는 있는겁니다,  살았을때 지켜주지 못한걸로 족하니 죽은새끼 두번 죽이지는 마셔야지,  아버지 성질 더럽고, 아버지 소견머리 짧은 것은 무지한 아버지 문제이지,  죽은 아들과 산 애엄마가 무슨죄가 있습니까.


그렇게 온식구 괴롭히고 여러사람 피해주며 민폐끼치고 사느니 차라리 백마고지 가서 감나무 심으며 혼자 사는게 여럿 편안케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봉사일텐데.


아무리 말을 하고 설명을 해도 도통 알아듣지도 못할 뿐 아니라, 명백한 펙트마져도 아니라고 부정하며 밑바닥을 까보여 보는 사람이 민망할 지경이다보니 이 아버지와 달리 제 정신을 간직하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비록 동기혈육이지만 오죽하면 피하겠느냐는건 나도 보고 겪었으니 이해를 하겠는데, 그렇지만 죽은 아이가 조카아닙니까, 나도 조카가 여럿인데 조카는 내 아들이나 다름이 없던데 어찌 그리 외면할수가 있단말입니까....

개차반 애비가 개차반인 것이지, 그 아들이 개차반 애비를 만난 것이 죽은애 잘못은 아니지 않습니까.



개차반 아버지는 원래 개차반이니 죄가 없어요, 개차반 인간은 죄의식 자체가 없기때문에 죄를 물을 수도 없고, 그러니 물어보아야 의미도 없는겁니다, 그러나 제 정신을 가진 개차반 아버지의 멀쩡하신 두 형제분,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정말 나쁜사람들입니다.

큰아버지는 장형으로서 동생의 잘못을 따끔하게 훈육치 않고 버려두어 돌아가신 부모를 욕되게 했으니 큰 잘못이고, 작은아버지는 비록 손위 형님이라지만 골육으로서 우애담긴 조언을 포기했으니 그 또한 부모를 욕보인 것입니다.

결국 불쌍한 놈은 죽은 아들입니다,  아버지 삼형제가 그러하니 죽은 아이가 어떻게 제 누릴 권리를 제대로 찾겠으며,  그런 아버지들  지켜보며 죽은 그놈은 무슨생각할까요.



-사족-

이 아버지 말고 다른 유가족 아버지들도 그러시는거 아닙니다.

함께 보고 겪었으니 다들 아시면서, 눈앞에서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데 침묵만 하고 바라보기만 하면 어쩝니까,  같은 유가족이고 같은 아버지 입장에서 오죽하면 그러겠느냐는 말이 있는데, 그런 덜 떨어진 행동은 자기아들 일에서나 하라하고 다른 아이들도 관련된 공통의 사안에서는 말리고 권면해서 전체에 누가 되도록 놓아두면 않되지요,  아버지들은 같은 유가족끼리 얼굴 붉히고 다투기 싫어 곤란하니 모른체한다면서, 왜 사무처장에게는 그런 곤란하고 답답한 일  책임지우십니까?

유가족간의 교류와 협력은 좋은 것을 더 좋게하고 불편하고 어려운 것은 힘을 합쳐  같이 해결하며, 먼저 겪은 경험과 고통을 나중 가족들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교훈으로 축적해 함께 하고자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최근 아버지들의 행동은 어떻습니까?

이래가지고서 어떻게 국방부의 불편한 결정들을 논리성있게 반박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효율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겠습니까, 자식이 죽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착각에 빠져 꿈속을 헤메는 형국이니 이를 어쩝니까......
몰라서, 성격이 그래서, 화나서 그런다는데, 그게 자랑은 아니지않습니까?
백번천번을 이해해 자기 속 푸는거야 그렇다치더라도, 그 다음에 닥쳐오는  애새끼 문제는 어떻게 하려구요? 그냥 화풀이 한판 거하게 잘 했으니 그것으로 된겁니까?



국회나 법조계, 혹은 정책관련 고위공무원들이 그럽니다,


"무지몽매한 백성들임을 알면서,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들임을 알면서 뭐하러 그러고다니냐"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 참담함과, 눈물을 주체할수 없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표현이 아닐수 없습니다, 몇몇 아버지의 덜 떨어진 행동이 타인들로 하여금 전체 군의문사유가족들을  "무지몽매한 천박한 백성"으로 보이도록 된 것인데, 더 비참하고 부끄러운 것은 그런 말아닌 말에 반박할만한 별 무엇이 없다는 것입니다....

피눈물 나는 실정아닙니까? 무지몽매한 백성은 항상 짖눌리고 업신여김을 당하며 살아야합니까?


이런 상황 누가 만들었고, 누가 불러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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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 13-03-04 02:08
답변  
하나의 울타리가 아니기에 모두가 한마음 될수 없다하더라도
아이들에 관한한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실천할수 있다면
더없는 공간과 시간의 불필요함도 없을진데. 자식잃은 부모들의
머리가. 마음이. 생각이 정상적인 괴도를  걸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한번입은 상처는 골수에 뿌리깊이 박혀 그 어떤 논리적 대항도 힘듬을  이해는 못 해주더라도
뼈아픈 마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부모의 마음일지라도
아프겐 자식들의 원혼을  달래어 줄수는 없는것인지?

행정론적  관점과  사실론적 관점이  일치할수 있다면 더없이 좋으련만
인간사 어찌이리 이율배반. 이해타산적일까.
     
사람 13-03-0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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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무에서 자라나도 다 다른 갖가지 모양이듯
한 부모밑에 태어나도 각양각색의 색을 띠니.
전국팔도. 각 시군. 읍.면.동으로 나뉘어 각자의 개성.
성향. 모두가 하나 같을수 없더라도. 하나의 원칙만을
고수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심신이 열천번 허하여도.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였거늘

오매불망 자식에대한. 염원하나만으로도. 합의일체될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영혼 13-03-0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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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치고 통곡한들 무슨 대수냐고  말하는이도 있겠지요!
아이의 죽음이라는것이 얼마나 힘겹고.서럽고 외로운 설로에
있는지. 그곳에 서보지 않으면. 그 어떤 누구라도 알수없는 것을

하물며. 아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그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자식을 잃은 그 부모 또한 제정신으로 버티는 사람이 과연 몇몇일까?

어렵고 힘든 이 시기를 우리모두는 현명하게 대처해야 함을 알고 있슴에도
슬픔과분노의 늪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이 없다.

어리석음일지라도. 분노의 화산일지라도. 하늘에 그 올바른 뜻이 전달되어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우리 아이들에게. 작은희망의 문으로 인도하게
하소서.  하늘이여.땅이여!
산골 13-03-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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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 시간은 벌써 년수론 9년째지만..
시간 갈수록 더 더욱 새록 새록 구렁속으로 파고 드는듯 한다네요
아들놈..잊으려 애써봤지만 잊을수도 없거니와 더 많이 생각나게 하던걸요
부모 13-03-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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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 어찌 피같은 내새끼 잊을수 있겄는지요
그저 살아가는동안 아들을 위해 뭘할까 고민해도
자식 잃은 아픔에  영혼이 피페하니 그것또한 안타까울뿐

세상은 돌고 돈다는데 우린 늘 그 자리인듯 하니
어렵다 13-03-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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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보고싶고 악몽같은 세월이 흐를수록
아들과 내 권리를 찾으려 노력해야겠지요.
어렵게 걸어가는 그 길에 덕이 아닌 마이너스를 가져오는 일들이 내제되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 아이들 전체를 생각하며 상황에 맞는 말이나 행동으로 움직여야겠습니다.
아파도 세월은 흘러 언젠가는 결과들이 나올것입니다.
결과로 가는 과정 하나하나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야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누군가 해주기를 바랄게 아니라 스스로 해야 하는데...참 어렵습니다.
한심이 13-03-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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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말하기도 힘드네요
뭔가는 해야햐는데 기것 한다는게
의미없는 말들만 쏟아내니 안타까울뿐
몰라서 바보같아 좀 해보려하면 머리가
멍하니 아무생각이 없고  하는거 보자니
사고나 치고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 처음부터
공부해햐하는데 그땐 경황이 없고 이제좀 알아
보려니 가슴만 터지옵니다 이 어미나 다른 어미
도 물론일거고 아비느 더하고.......
무얼 어찌 해야 할꼬 이 상황에 무슨말을 해야
맞는 소리인지 조차도 ...이한심한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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