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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0 20:53
그러려니 하고 살자.
 글쓴이 : ghQkd
조회 : 964  
.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 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무엇인가 안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 되는 일도 있지 않던가?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 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하거나 서운해 하지 말자.
부족한데도 격려하고 세워주는 사람도 있지 않던가?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고 너무 안타까워 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인생은 결국 가는 것.
무엇이 영원한 것이 있으리.

컴컴한 겨울 날씨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자.
더러는 좋는 햇살 보여 줄 때가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래, 우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계속 멀리만 하던 가까운 친구랑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아직도 힘들어 하는 나를 보며 위로해 준다고 "귀한 딸로, 다정한 친구로, 꼭 필요한 사람~" 이란 말과 함께 보낸 글인데, 자식 잃은 이 마음의 고통은 '그러려니 하고 살자'가 되지 않으니 마음의 병이 점점  깊어가나 봅니다.

요즘 더 힘이듭니다.
세월따라 그냥 흘러가면 된다는 이도 있는데,
가장 믿고 의지하던 사람에게 또 한번의 버림을 받아 상처가 깊으니,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란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희망 하나라도 생기면 좋으련만,,,

현실 12-10-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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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잊으려서 해서 잊어지는것이 있고,
 잊으려서 해서 더 생각이 나는것이 있는것이지요.
남들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진다는데 우리들에 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또렸해지고 더 생각이 나는게
우리 아들들일이라 우리 스스로 극복해야될것같네요.
항상 마음은 땅속을 헤집고 있답니다.
하루 12-10-21 12:32
답변 삭제  
무슨 말이든 우리네 마음을 표현하기는 힘이들죠.
섣부른 위로도 오히려 상처를 남기고,
그런 마음을 알기에 모른척 하나봅니다.

가슴 속 아픔 하나 없는 이 없겠지만,
진짜 우리 같은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이더라도 저렇게 두번씩 버림 받게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참, 사는게 힘이든 하루의 연속입니다.
소망 12-10-22 09:19
답변 삭제  
그러려니 마음 편히 살면 얼마나 좋을까?
20년 소중히 키운 아들.
억울한 죽음으로 보냈으니 마음 편히 살지 못하는 고통이 따라도
아들의 억울함 풀어주고 영혼이라도 편하다면 나 하나쯤 고통속에 살아도 되는데...
그 작은 소망하나도 이렇게 어려울 줄,,,
마음 12-10-22 13:21
답변 삭제  
마음이 찢어지고,, 육체가 없어진다한들
그 고통,  세월따라, 물따라, 바람따라,
다 지나갈 수 없는 법,,,
아들 보내고, 가슴깊이 느끼고 새기게 되는 것

세상에 내것, 나만의 것은 없다는 것,
아니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생각자체를
버려야 함을,,,

빈몸으로 왔다가 빈몸으로 가는 이치를 깨닿게 해주는
나의 스승이었지,  나의 아들이 아니었음을,,,,

그럼에도 어미이기에 고통하지 않을 수 없음을,,,,
그러기에 여기 우리들의 마당에서 울부짖을 수 있음을,,,
우리 이렇게 위로하고 위로 받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조금씩 더 안배해야 하지 않을까?
백마 12-10-25 00:02
답변  
내  아들이  그런결정을  내리게 된 과정은  아무도 
모른다  한다  모두들  입을  다물기만  하고  그곳에서
그날  무슨 일이 버러졋엇는지    과연  죽음과  맞바꿀 만큼
아주  충격적인  일이  잇엇을  것이라는  추측만  할뿐...

미안하다  아들  무능한  엄마를  용서하지 마라
너를  무조건  참기만  하라고  한  이  무식한  에미를...

니가  떠나고  잔인한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엇꾸나
보고싶다  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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