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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5 14:33
하루의 기다림.
 글쓴이 : ghQkd
조회 :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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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예측할 수 없이 무작정 기다리는 하루는 너무도 고약하다.
언제든, 어느 곳이든 떠날 채비를 갖추고 기다리고 있는데......

마무리로 이어지는 단계가 기다림과 피말리는 인내의 연속이다.
담담히...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매일 기도하지만 점점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서서히 무너져간다.

나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본다.
나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채 같은 말과 같은 생각을 되풀이 하는 오늘과 지나간 시간의 늪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노력과 확신이 결여되었다는 것이겠지.

끊임없이 흐르고 변하는 세월은 우리 눈에 띄게 얼굴에 주름을 남기지만, 세상에 대한 흥미와 미래의 꿈을 잃어버렸을때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주름지게 만들고 있다.

나를 얽메이고 있는 구속과 생각들로부터 언제쯤이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삶에 새로운 향기와 빛을 부여하는 일이 나에게도 아직 남아있을까?
지녔던 모든것을 놓아버릴 그 때는 언제일까?
이런 생각 속에서 오늘도 기다리며 하루를 또 보내고 있다.

이 세상에 생명보다 존귀한 것은 없다.
죽음앞에 우리가 슬퍼하는건 다시 만날 수 없는 영원한 이별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은자의 삶의 비참함은 내가 죽는다는 사실보다도 살아있는 동안 나의 내부와 나의 전부였던 무언가가 나보다 먼저 죽어간다는 사실이다.

그 생명의 존귀함을 더럽히지 않고, 그를 기억하는 우리 모두에게 온전한 좋은 아들과 동생, 형, 친구로 남을 수 있기를......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좁은문이 아닌 어느 정도의 사안에 맞는다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이기를 소원한다.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없는 생명의 귀함을... 다시 한번 내 자식같이 되돌아 보아 주기를......

이렇게 무심하고 답답한 또 하루가 가고있다.

남은자 12-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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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자의 고통!
그 누가  알아줄까!
썪어 문드러지는 새가슴을 ㅡㅡㅡㅡ
하늘 12-05-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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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자가 남기는 생채기가 너무 아프다.
서로 보듬고 어루만져 주어야 함에도...
끝을 알 수 없는 고통만이 뒤따른다.
어서 빨리 모든것이 끝나기만을...
심소정 12-05-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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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거라는 믿음도 서서히 깨져간다.
일의 진행이 어떻게 흐를지의 확신이 없어서일까?
어떤 또 다른 변수가 생겨 일이 틀어지는건 아닌가 자꾸만 불안하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게 태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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