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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6 17:37
두다리로 걷는 하루
 글쓴이 : 아들
조회 : 470  
쌀쌀한 바람이 불어 몸 속으로 찬기운이
솔솔 들어와도, 춥다는 말도 할 수 없다.
이렇게 살아 있음이 오늘은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걷는다.

아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수단에 그나마
멀쩡한 두다리가 있는 것에 감사를 한다.

몸과 마음이 피페되어, 앞 뒤 분간 못하는 날들이라도
오늘 처럼 두다리가 나의 밑 거름이 되어 나를 이동시켜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걷고, 또 걷는 하루, 아들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려
목이 메여와도, 참고, 견디며, 움직여야 하는 이 신세를
오늘만은 한탄이 아닌, 감사의 마음으로 승화 시키고 싶다.

심장의 고통으로 숨쉬기 힘들어도, 걷고, 또 걷는다.
달려야 함에도, 걸을 수 밖에 없는 힘이라도 남아 있어 다행이다.

아들! 아들!  엄마가 걸어가는 길이 느리고 힘들게 보여도
기다려 주렴.  조금씩 조금씩 열심히 걸어가고 있으니..,,,,,,

백합 12-02-16 17:52
답변 삭제  
우리 부모들 마음이야 뭐라고 표현할 수 없지요.
먹을때나 잠잘때,
아들이 좋아하던 여러가지를 만날때,
언제나 죄인이지요.

그러나 그냥 주저 앉아 있을 수 만은 없는 일이지요.
다른건 다 포기하더라도 그 원한과 명예는 꼭 지켜주어야 하겠기에,,,
뛰다가 힘들면 걷기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천천히 각자가 정한 그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말고 다가갑시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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